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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네방앗간/방앗간을 준비하며

잡곡을 들이던날.....

 

 

 

방앗간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절차 이지요...

바로 자재를 들이는 것입니다.

 

 

천안 인근과 부모님이 계신 아산 지역을 몇몇 확인해 보았는데.....

 

이렇다할 만한 메리트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해서 이전에 알고 있던 서울상회로 고고씽합니다...

 

서울 상회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도매상으로서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1대 사장님이신 아버님께서 손수 매장을 관리하시고..

2대 사장님께서는 안팎으로 영업을 다니시는듯 했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사야하는지.... 사실 감도 별로 없는데...

 

일단 무작정 갑니다....ㅋㅋㅋ

 

잘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마는....

 

이렇다 할만한 실력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 관계로...

 

재료의 구입에 있어서 아주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

국산을 고집하고자 합니다..

 

해서 쌀도 가장 좋은 녀석으로...

팥도 국산으로..

기피도 국산으로...

서리태도 국산으로

거피팥도 국산으로..

백태도 국산으로....

찹쌀도 최고급으로.....

흑미도 최고급으로...

뭐든 가장 좋은 녀석들로 라인업을 합니다.

 

딱 몇가지...

동부는 미얀마산 [ 국산이 없네요..ㅠ.ㅠ ]

울타리 콩은 중국산 [ 이역시 국산은 ?꼬투리 자체가 같이 온다는데.. 이걸 일일히 까서 쓰기란.. 참 어려운지라 .... ]

이렇게 빼고는 다 국산으로 채워 봅니다....

 

 

 

 

 

기름짤 것들은 참깨만 중국산으로 구입을 했네요...

 

손님께 나가는 것은 제 아이에게 주는 것과 다르지 않도록 한다는게...

가게를 처음 계획하면서의 소신이었습니다.

그 소신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 나갈 요량이구요....

 

구입가능한 잡곡들중에서는 가급적이면 국산이며 좋은 재료들로 승부를 하려 합니다.

 

거의 일톤에 가까운 양을 차에 싣고 돌아 와서 내리는데....

그양이 상당합니다....

 

이제 길고 긴 항해를 출항할 준비가 완료된 듯 합니다.

 

출항에 앞서 항상 마음을 다잡고....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할수 있기를 마음속에 새기고 또 새겨 봅니다...

 

아주 길고긴 항해를 위해.....

 

욕심내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