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연희 방주 입니다.
한동안 뜸~~~ 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셧는지요???? 많이 받으신 분께서는 좀 나눠 주셔요~~~~~
오랜만에 신년 맞이 블로그는
좋은 기름의 요건에 꼭 필요한 깨의 세척과 건조에 대해서 몇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손님분들이 방앗간에 오실때 깨를 그냥 가져오셔서 세척하여 착유를 합니다.
세척시에는 자동세척기로 깨끗하게 세척을 해드립니다...
그런데 댁에서 깨를 씻으실때는 아마도 아래와 같이 하지 않으실까? 합니다.
소쿠리에 담아서 물을 부어 휘휘 저어서 건져내시는 과정을 반복하셔서
깨끗하게 세척을 하시고.. 조리질을 통해서 돌도 골라내시고....
하시는 과정을 반복하시게 되는데......
문제는 다음 공정입니다.
건조........
건조과정에서 많은 실수를 하시게 됩니다.
아래와 같이 씻어서 물기를 1차 제거후 전기 매트나 온돌 또는 따뜻한 방바닥에 말리시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건조가 된 상황이면 모르겠으되.....
건조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따뜻한 바닥에 깨를 말리게 되면.....
자칫 깨가 뜨는 현상 ( 메주 발효되는 현상으로 이해하시면 쉬울듯..)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깨가 뜨게 되면 착유되는 기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름의 향이 날아 갑니다.
- 고소한 향이 없고 좋지 않은 풍미를 내게 됩니다.
2. 기름의 맛이 변합니다.
- 고소한 맛이 나지 않고 심하면 쓴맛을 나게 하기도 합니다
3.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오래 머금고 있게 되면 깨가 발아하게 됩니다.
- 발아한 깨는 쓴맛때문에 기름을 짜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깨를 건조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씻어서 물기 제거후 비가열 건조 입니다.
바람과 햇빛을 이용해서 건조하시는 방법이 최적의 방법이나
이방법이 어려움이 있기에 위와 같이 가열 건조를 하시게 되는데
가열 건조시에는 기름의 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바........
건조의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차라리 방앗간에 오셔서 세척을 하신후 기름을 짜시는게 더 좋은 방법입니다.
자칫 많은 비용을 치르시고 구입한 깨가 변질된다면...
그만큼 속상한 일이 또 어디 있을까요???
건강한 먹거리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쭈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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